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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빅스 정택운, 빅보스엔터테인먼트行...이종혁·고규필과 한솥밥 [공식]

그룹 빅스 출신 정택운이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5일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정택운과의 전속 계약 체결을 알리며 “2012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빅스의 멤버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택운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그가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한 정택운은 그룹 내 독보적 음색을 자랑하는 메인 보컬답게 데뷔곡 ‘슈퍼 히어로’(SUPER HERO)를 시작으로 ‘다칠 준비가 돼있어’, ‘하이드’(hyde), ‘저주인형’, ‘도원경’ 등 발표되는 곡마다 그의 유니크함을 녹여내 주목 받았다. 또 유닛 그룹 빅스 LR의 앨범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 ‘위스퍼’(Whisper), ‘컴플리트 LR’(Complete LR), 솔로 앨범 ‘캔버스’(CANVAS), ‘뮤즈’(MUSE), ‘피아노맨 Op. 9’(Piano man Op. 9) 등에 작사·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를 통해 본격적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정택운은 이후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번지점프를 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극 ‘테베랜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속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이자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로 캐스팅되어 ‘정택운표’ 아나톨을 예고해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빅보스엔터테인먼트에는 이종혁, 고규필, 전동석, 이주승, 이봄소리 외 다수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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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저격’ 남명렬, 댓글창 닫았다 “결론 없는 논쟁만 난무”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했던 남명렬이 SNS 댓글창을 닫았다.남명렬은 15일 자신의 SNS에 “좋든 싫든 의사표현을 다시 하셨고 결론 없는 논쟁만 난무하니 잠시 댓글 기능을 닫습니다. 양해 바라도 되겠죠?”라고 올렸다.앞서 남명렬은 손석구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며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죄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오만하다”라고 비판했다.남명렬은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 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이고 지적했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논란이 되자 남명렬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남명렬은 지난 1985년 연극 ‘물새야 물새야’로 데뷔했다. 이후 ‘햄릿’, ‘오이디푸스’, ‘라스트 세션’, ‘두 교황’ 등 수많은 연극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가화만사성’, ‘검은태양’,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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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원로배우 남명렬, 손석구 ‘가짜연기’ 발언에 “오만하다” 일침

배우 남명렬이 후배 연기자인 손석구의 ‘가짜연기’ 발언에 대해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14일 남명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석구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면서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 적었다.앞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D.P.’, 영화 ‘범죄도시2’로 쌍끌이 흥행을 이끌어낸 손석구는 지난달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같은달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석구는 “‘가짜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한다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이야기 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됐다. 남명렬은 이와 관련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텐데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남명렬은 1985년 연극 ‘물새야 물새야’로 데뷔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 ‘햄릿’, ‘아버지와 아들’, ‘오이디푸스’, ‘두 교황’ 등 수많은 연극 작품은 물론 영화, 드라마까지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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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88세’ 신구 “나이 세기도 싫어, 숨 쉬고 걷는 것에 감사” (유퀴즈)

배우 신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국민 배우 신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이날 MC 유재석이 “선생님이 올해 88세로 미수를 맞았다”고 축하를 보내자 신구는 “그게 축하할 일이냐”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신구는 “숨 쉬고 있고 걸어 다니는 것에 고맙다. 내가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좋아하는 일 하자는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유재석이 근황을 묻자 “요즘 연극을 하면서 지냈다 ‘두 교황’을 했고 지금은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을 연습하고 있다”며 ‘라스트 세션’의 한 장면을 보여줬다.신구는 “한 시간 반짜리 연극이다. 항상 긴장한다. 외우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서 죽자고 외운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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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게 고맙다” 신구, 지난해 심부전 와... 차기작 고심 中 (유퀴즈)

배우 신구가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신구가 등장했다. 신구는 자신의 미수(여든여덟 살)를 축하해 주는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축하할 일이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잘하냐”라며 “라테(나때) 얘기 나 그거 싫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신구에게 요즘 고민이 있냐고 물었고, 신구는 “숨 쉬고 있는 게 감사하다”라며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차기작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나이에 소화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에 자꾸만 의심이 든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구는 지난해 3월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하며 작품에서 잠정 하차했다. 이후 신구는 건강을 회복한 후 무대에 연이어 오르고 있다. 신구는 오는 7월 8일 세 번째로 막을 올리는 ‘라스트 세션’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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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마지막 공연”..신구 연기인생 60년 정수 담은 ‘라스트 세션’ [종합]

“내 인생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다.”지난 1962년 데뷔해 연기인생 60여년을 보낸 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이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88세인 신구는 “힘을 남겨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쏟고 죽자’라는 생각이 있다. 지금 심정은 그렇다”고 말했다. ‘라스트 세션’은 초연, 재연에 이어 세 번째 공연에 참여하는 신구의 연기 열정과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의 집에서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구, 이상윤, 남명렬, 카이가 참석했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2022년 재연을 거치며 시즌 때마다 평단의 찬사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으로 신구,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 카이가 루이스 역으로 캐스팅돼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현장에선 무엇보다 신구의 건강에 대해 걱정이 쏟아졌는데 신구는 “작품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구는 지난해 ‘라스트 세션’ 재연 당시 급성 신부전을 겪고 시술을 받았다. 이어 “급성 신부전은 숨이 차고 어지러운 게 심해지면 뇌졸중까지 오는 증상이더라”며 “공연 끝나고 일주일간 입원했는데 지금 작품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구는 초연, 재연과의 차별점에 대해 “초연과 재연을 하면서 언제나 부족하고 미진하게 생각한 점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이번에 더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사를 재밌게, 쉽게 전달해 관객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과 같이 작품을 준비하는데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니까 고맙고 오히려 내가 힘을 받는다”며 “덕분에 이 작품이 잘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에도 신구와 무대에서 90분간 쉼 없는 치열한 논쟁을 펼칠 이상윤 또한 “초연에서는 작품이 지니는 철학에 집중했던 것 같다. 원문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 어떻게 보면 친절하지 않은 대사도 그냥 고수하면서 했다”며 “재연 때는 대사 안에 담긴 의미들을 전하려 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 반응을 고려해 관계성도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대사 안에 담긴 의미를 관객들에게 좀 더 정확히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대사를 바꾸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은 세 번째 공연까지 신구와 호흡을 맞추면서 언제나 그의 연기력에 감탄한다고 밝혔다. “늘 겸손하게 기본으로 돌아가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어찌 보면 시작점을 다르게 보면서 연기할 수 있는데 언제나 나이가 어린 배우들뿐 아니라 연출부에 귀 기울여 주시는 것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스트 세션’ 연습 시작 전에 신구 선생님의 다른 연극을 보러 갔는데 ‘아 맞지 이런 배우이시지’라는 생각으로 압도당했다”며 “당연하지만 까불지 말아야겠단 마음이 들더라”라고 웃었다. 이상윤은 세 번째 공연에 참석하게 된 계기도 신구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 매번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신구 선생님이랑 식사를 했는데 내가 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으시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같이 한다는 걸 언제나 전제하고 있고 믿고 있으시다는 걸 알고 같이 하게 됐다”며 “매번 연습할 때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라스트 세션’은 7월 8일부터 9월10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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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세션’ 신구 “언제나 연기 부족함 느껴.. 대사 재밌게 전달하려 노력..”

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 세 번째 공연에 대해 “대사를 재밌게, 쉽게 전달해 관객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초연, 재연과의 차별점 대해 밝혔다 .신구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의 집에서 진행된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초연과 재연을 하면서 언제나 부족하고 미진하게 생각한 점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이번에 더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대본을 서로 읽으면서 명확하게 대사를 전달하려 한다”며 “대사를 확실하게 전달해서 관객이 편하게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거듭 말했다. 배우 이상윤 또한 “초연에서는 작품이 지니는 철학에 집중했던 것 같다. 원문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 어떻게 보면 친절하지 않은 대사도 그냥 고수하면서 했다”며 “재연 때는 대사 안에 담긴 의미들을 전하려 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 반응을 고려해 관계성도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대사 안에 담긴 의미를 관객들에게 좀 더 정확히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대사를 바꾸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2022년 재연을 거치며 시즌 때마다 평단의 찬사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으로 신구,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 카이가 ‘루이스’ 역으로 캐스팅돼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라스트 세션’은 오는 7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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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세션’ 이상윤 “세번째 공연, 부담감 느껴..신구에 압도당해”

배우 이상윤이 연극 ‘라스트 세션’의 세번 째 공연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의 집에서 진행된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시즌을 할 때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보면 언제나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끊임없이 해도 이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며 “시작은 그렇지만 막상 다른 배우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준비하면 부담감이 적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시 ‘라스트 세션’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선 “배우로서 매번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신구 선생님이랑 식사를 했는데 내가 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으시더라”고 웃으며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선생님이 같이 한다는 걸 언제나 전제하고 있고 믿고 있으시다는 걸 알고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연습할 때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또 신구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늘 겸손하게 기본으로 돌아가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어찌 보면 시작점을 다르게 보면서 연기할 수 있는데 언제나 나이가 어린 배우들뿐 아니라 연출부에 귀 기울여 주시는 것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스트 세션’ 연습 시작 전에 신구 선생님의 다른 연극을 보러 갔는데 ‘아 맞지 이런 배우이시지’라는 생각과 압도당했다”며 “당연하지만 까불지 말아야겠단 마음이 들더라”라고 웃었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2022년 재연을 거치며 시즌 때마다 평단의 찬사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으로 신구,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 카이가 ‘루이스’ 역으로 캐스팅돼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라스트 세션’은 오는 7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11:28
드라마

[더보기] 이순재·신구·김유정·진지희의 평행이론… 연극계에 부는 새 바람

‘인생은 연극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언이다. 그의 5대 희극작품 중 하나인 ‘뜻대로 하세요’ 중 “세상은 무대요. 온갖 남녀는 배우. 각자 퇴장도 하고 등장도 하며 주어진 시간에 각자는 자신의 역을 하는 7막 연극이죠”라는 대사는 연극에 관한 셰익스피어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그는 세상을 무대로,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배우로 표현했다.셰익스피어의 명언을 토대로 우리는 각자 다른 무대 속에서 저마다 다른 연극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삶에 이입해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 표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고된 작업을 척척 해내는 이들이 배우들이다. 반평생 이상을 연기에 힘쏟은 마스터들이 연극 무대로 컴백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지탱하며 굳건한 관록을 자랑하는 배우 이순재, 신구, 유동근, 정보석이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다 약속한 듯 연극으로 돌아왔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에요.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 사상, 철학, 문학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잘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배우의 연기력이죠. 사명감을 가지고 늘 최선을 다해 연기합니다.” (이순재) 이순재는 데뷔 66년 만의 첫 연출작 ‘갈매기’로 오랜 꿈을 이뤘다. 지난달 관객들에 선보인 ‘갈매기’는 이순재에게 “66년 연기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 오랜 세월 ‘체호프의 희곡을 연출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한 이순재가 아흔을 앞두고 올린 이 꿈의 무대는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5일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연극 부문 일간 티켓 판매 순위 3위에 ‘갈매기’가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으로 꼽히는 ‘갈매기’는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신구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신구는 지난해에도 연극 ‘라스트 세션’, ‘두 교황’으로 왕성한 연극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올려진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충청도 어느 소도시 변두리의 폐관을 앞둔 낡은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극장주 가족의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신구는 레인보우 씨네마의 초대 주인 조병식을 연기한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신구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은 소식이 알려지며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신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비를 잘 넘기고 보시다시피 연극을 하고 있다”며 회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두 교황’ 이후 이 작품으로 두 달 만에 무대에 쾌속 복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연극은 그에게 ‘소명’이기 때문이었다. TV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베테랑 유동근과 정보석은 ‘레드’로 뭉쳤다. 지난 12월 개막한 ‘레드’에서 두 사람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실존 화가 마크 로스코 역을 맡고 있다. ‘레드’는 미국 출신 극작가 존 로건의 작품으로 로스코와 가상의 인물인 조수 켄이 등장하는 2인극이다. 특히 유동근은 이 작품으로 30여 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1980년대 연극계에 발을 들인 유동근은 오랜 기간 TV로만 대중을 만났다. 그는 안방극장의 연기 장인으로 활약하며 KBS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 ‘왕 전문 배우’로 이름을 떨쳤다. 43년 차 배우가 다시 무대에 돌아온 이유는 지난 2019년 정보석이 출연한 ‘레드’를 본 것이 계기였다. 유동근은 “첫 아이를 만난 듯 새롭고 귀한 경험이었다”면서 “배우로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본, TV와는 다른 발성 등이 큰 숙제였다”고 했다. TV, 스크린을 통해 스타성과 흥행력을 다진 대세 배우들도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드라마, 영화, OTT 콘텐츠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배우들이 카메라를 벗어나 관객을 직접 만나는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지난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는 김유정, 정소민, 채수빈이 출연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첫 공연 전부터 예매율 1위(17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김유정, 정소민, 채수빈은 극 중 비올라 드 레셉스를 연기한다. 이 인물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 금기시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이다. 데뷔 20년만에 첫 연극에 임하는 김유정을 향한 관심이 높다. 김유정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입성 후 당찬 행보를 걷고 있는 진지희 또한 연극에 데뷔했다.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빵꾸똥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진지희는 ‘갈매기’로 할아버지 이순재와 13년 만에 재회했다. 진지희는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으나 사랑과 아이를 모두 잃고 삼류 배우로 전략하는 니나 역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명 ‘구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고 ‘범죄도시2’로 천만영화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손석구는 올 여름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한다. 이 연극은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깊이 다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9:00
연예일반

빅스 레오·켄·혁, 내달 팬콘서트 개최…감성 가득 포스터 공개

그룹 빅스 레오, 켄, 혁이 4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스는 다음 달 6~7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에서팬콘서트 ‘ING – As Always’를 개최한다. 이번 팬콘서트는 빅스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다. 빅스는 화려한 세트 리스트와 무대 구성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레오는 뮤지컬 ‘풀 하우스’를 시작으로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등을 통해 남다른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냈다. 여기에 웹드라마 ‘펜스 밖은 해피엔딩’으로 첫 연기 도전에 성공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켄은 뮤지컬 ‘드라큘라’, ‘잭더리퍼’, ‘타이타닉’, ‘엑스칼리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인간의 법정’에서 인간과 로봇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묘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혁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연기에서도 재능을 뽐냈다. 또한 예능, 유튜브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빅스 만능 막내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활동으로 다재다능한 실력을 견고히 해온 빅스가 이번 팬콘서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ING – As Always’는 다음 달 6~7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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